[기획]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경영정책의 배경은 ’생존의식’에서 출발한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협력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생존본능이 그 출발점이라는 얘기다. 

수만개의 부품이 조립되어 만들어지는 자동차는 그야말로 부품 하나하나가 경쟁력이다. 엔진에서부터 차제, 바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문이라도 결함이 있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부품경쟁력’을 강조해왔고, 이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1차, 2차, 3차에 이르는 협력사와의 공존, 발전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현대차그룹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경영정책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정책이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을 살펴본다.
 
<집중분석> 현대차그룹의 ’창조형’ 동반성장②

■ 협력사 해외 동반 진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와의 해외 동반진출을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 2월 현재 현대∙기아차는 미국, 중국, 인도 등 7개 국가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1차 협력사 237개사가 함께 동반 진출해 있다. 

여기에 2,3차 357사를 포함하면 총 594사로,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진출 협력사에 비해 무려 17배나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해외시장 동반진출 현황>

 

현대∙기아차는 동반진출한 협력사들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을 실시해 과거 현대차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공장 부지 선정 등 해외 투자를 진행할 때도 협력사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인센티브 협상을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력사는 이를 통해 해외 매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의 2010년 총 수출금액은 17조1천억 원으로 그 중 51%인 8조7천억 원의 부품을 해외 완성차 메이커에 수출했다.

■ ’품질경쟁력의 산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품질 및 기술력 등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2002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고 지난해까지 총 530억을 출연했다.

이 재단은 협력사들의 기초기술애로 지원, 품질시스템확립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학술 세미나 개최 등 협력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품질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품질기술봉사단은 업종별 최고 전문가들이 생산현장에서 5~7개월간 직접 상주하여 주요 불량현상 파악 및 원인 분석, 불량 원인별 공정개선활동, 품질안정을 위한 공정 표준화 등 중소업체의 품질 및 기술에 관한 애로사항을 무상으로 해결해주고 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 123개사에 상주하며 기술 지도를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바 있다.

또한 협력사 경영자문을 위해 자동차산업 최상의 경영노하우를 지닌 현대차그룹 전임 임원들로 구성된 ‘협력업체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지원단은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품질, 기술, 경영 등 경영전반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펼치고 있으며 협력사들의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실질적인 협력사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 ’안정적 부품공급’ 2~3차 협력사 지원



현대∙기아차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수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비중이 높은 철판은 현대ㆍ기아차가 일괄 구매하여 공급함으로써 가격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현대ㆍ기아차가 흡수해 협력사들에 미치는 원자재가 인상 영향을 해소하여 양질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철판사급의 지원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 3차 협력사들은 현대ㆍ기아차의 철판 공급가를 기준으로 납품가격을 인정받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금융 유동성 안정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품질이 검증된 원자재 가공을 통한 소재 품질의 안정화를 이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하게 다졌다.

현대∙기아차는 철판사급 외에도 주요 원자재에 대해 분기별로 국제 시세나 시세변동폭 5%를 기준으로 가격을 변동시키는 시스템을 통해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협력사들의 위험 부담을 제거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조정에 따른 혜택을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들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우수한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 R&D 기술지원단과 게스트 엔지니어링



현대ㆍ기아차 R&D 기술지원단과 게스트 엔지니어링은 부품 협력사들과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동반성장하기 위한 대표적인 제도로 꼽을 수 있다.

2010년 동반성장 선언을 계기로 구성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이하 기술지원단)은 2011년부터 본격적인 협력사 기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기술지원단은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설계부터 해석, 시험 등 R&D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도와줄 뿐 아니라 설계, 재료, 소재 기술 등을 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담 조직을 포함해 총 30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샤시, 의장, 차체, 전자, 파워트레인 등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 R&D 인력으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2011년까지 기술지원단은 국내 1100여건, 미국 1000여건, 중국 1700여건, 인도 1100여건 등 국내외 400여 개 협력사에서 총 6,000건 이상의 R&D 기술을 지원했다.

현대∙기아차연구소에서 협력사 R&D 인력들과 신차 개발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는 설계단계부터 협력사들이 참여함으로써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사 R&D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설계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현대∙기아차로부터 설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실차 조립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남양연구소에 게스트엔지니어센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매년 50개 이상의 협력사들이 400여명의 R&D 인력을 남양연구소 게스트엔지니어센터에 파견해 부품을 공동 개발해 오고 있다.

2012년 3월말 현재 게스트엔지니어는 54개사 326명으로, 게스트엔지니어들을 위해 사무실과 회의실, 샘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설계 장비와 개인 PC, 전화기 등 사무기기와 통근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 2012년 동반성장협약 2,560여 협력사, 지원금 6,190억원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동반성장협약을 운영해오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체결된 협약에서는 현대차, 기아차 등 그룹 내 11개 계열사와 2,560여 개 중소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참여 그룹사 및 협력사 확대 ▲자금지원 규모 대폭 증대 ▲2, 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동반성장협약은 참여한 협력사가 총 2,560여개사에 달했다. 2012년 협약에 참여한 계열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케피코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은행 금리 2% 지원 및 연구개발ᆞ시설투자 지원 등에 지난해 보다 약 50% 증가한 6,19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전년의 4,12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신 차종 투입에 따른 금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녹색금형펀드도 신설했다.

녹색금형펀드는 500억 원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후 협력사들이 신차종 투입 때 필요한 투자비를 저리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금형설비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금 회전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게도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포털 구축, 2,3차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설명회 실시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전체 협력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동반성장협약 체결을 통해 자금지원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유용한 지원 활동을 펼쳐 협력사들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 협력사들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해 자동차 부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부품경쟁력의 출발’ 품질 5스타 제도



현대∙기아차는 2002년부터 협력사 부품 품질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5스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부품협력업체의 품질관리시스템 및 부품품질수준을 객관적인 절차와 기준을 통해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로 협력업체들의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도모하고 협력업체 품질수준을 가늠하는 객관적 잣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품질마인드를 강화해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글로벌 부품메이커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품질5스타를 획득한 협력업체는 품질5스타클럽에 가입하게 되며, 이들 업체들은 납품대금 현금결제 시행, 인증패 수여, 신용평가기관의 신용 등급 향상, 국가기관포상 우선추천, 품질 5스타 인증 로고 사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다.

2009년에는 최고등급인 ’그랜드 품질5스타’ 제도를 신설했다. 이 제도는 기존 품질 5스타보다 더욱 강화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협력업체에게 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랜드 품질5스타’ 제도를 도입해 ’품질5스타’를 달성한 우수 협력업체가 더 높은 품질기준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메이커로 도약, 완성차 메이커와 함께 품질경쟁력을 높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 ’신기술 체험의 현장’ R&D 모터쇼 협력사 참여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R&D 기술 육성을 위해 최신 자동차 부품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선진 경쟁사의 제품들을 보고 장점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현대∙기아차는 2006년부터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열리는 ’R&D 경쟁차 전시회’에 협력사 직원들도 함께 참여시키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R&D 모터쇼’로 이름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보고, 만지고, 즐기는, 소통과 상생의 R&D 모터쇼’ 라는 주제로 현대∙기아차 25대, 국내외 주요 경쟁차 80대 등 완성차 105대와 절개차 8대, 차량 골격 5대 등을 전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R&D 모터쇼를 방문한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수입 경쟁차를 분해하고 전시물에 대한 기술 정보를 설명해 주는 등 부품 기술에 대한 전시를 강화해 R&D 모터쇼가 협력사 기술 지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기아차는 비용 문제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입차의 부품들을 2006년부터 6년간 정기적으로 무상 지원했으며, 매년 평균 완성차 17대 분에 해당하는 부품을 136개 협력사에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부품 무상 지원의 대상을 2ㆍ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함으로써 동반성장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 ’부품협력사 해외 동반진출의 실천’ 해외로드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들의 해외 신규 수요처 확보 지원을 위해 2002년부터 부품 협력사들과 함께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부품 수출 해외 로드쇼를 개최해왔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 부품 협력업체들을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등 현대ㆍ기아차 부품 계열사에서 부품수출 노하우 전수 및 해외 완성차 업체에 한국 부품업체를 적극 홍보하는 등 부품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탈리아 토리노市에 위치한 피아트社를 방문해, 현지 자동차 부품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

지난 테크 페어에서는 11개 부품 협력사에서 생산하는 170여 가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해 피아트사 관계자들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등 해외 주요 8개국에 있는 현대ㆍ기아차와 동반 진출한 594사 (1차 협력사 237개사, 2차 협력사 357개사)의 부품 협력사들을 적극 육성ㆍ확대하는 한편, 해외 동반진출한 부품 협력사들의 신규 해외시장 진출 기반 강화를 위해 부품 협력사들의 해외 진출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 인재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채용박람회는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개최하는 것으로,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실시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해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협력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역 우수인재에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실업률 감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채용박람회를 서울,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하고 있는 협력사들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수 기업으로, 이번 상반기는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천명을 채용하고 올해 생산직을 포함 총 1만 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는 물론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자동차산업 고용 확대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 지원이라는 새로운 의미의 동반성장 시스템으로 자리매김시켜나갈 것이다.

■ ’신기술 발굴의 발판’ 차량 IT 혁신센터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008년 차량IT융합혁신센터를 설립하고,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 차량용 인터페이스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차량IT 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가 1기 회원사로 출범하여 2012년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총 24개 업체가 회원사로 선정되어 차량IT 융합 분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연구개발 기술 가운데 총 36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7건) 및 출원(29건)을 통해 국내 IT융합 기술 수준을 높였고, 중소기업청 및 통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로 평가 받아, 차량IT융합혁신센터를 시범 모델로 건설/섬유/조선 분야의 혁신센터도 신설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 협력사 상생 에너지 同幸 사업협약



현대차는 최근 전력수급 부족 사태 발생 등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통한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협력사 대표, 지식경제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에너지 동행(同幸) 사업’ 협약식을 갖고 에너지절감 노하우전수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세종공업, 두원공조, 한일이화, 대성전기공업, 인지컨트롤스 등 5개 협력사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대차와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공정 및 설비별 에너지원을 파악해 에너지의 흐름을 파악하고, ▲공정 및 설비에 대한 현장 실사와 측정을 통해 효율을 분석해, ▲개선 과제를 도출해 실행한 후 에너지의 저감효과를 분석, 검증하는 3단계로 진행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재정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더불어 현대차는 ▲협력사에 녹색경영 노하우를 이전 확산시키는 SCEM사업(Supply Chain Environmental Management), ▲협력사에 맞춤형 온실가스-에너지 경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SCEP사업(Supply Chain Eco-Partnership), ▲협력사의 탄소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탄소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사업(SCCM, Supply Chain Carbon Management)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그린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재벌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