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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글로벌자동차시장..중국大戰


[기획연재] ’중국시장을 선점(先占)하라’ 

중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중국 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눈부신 신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치열한 경쟁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자동차산업의 대표주자인 현대ㆍ기아차도 중국에 신(新)공장 착공, 증설 등으로 다가올 2천만 중국 자동차 시장를 선점하기 위한 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D세그먼트, SUV 시장을 견인하는 중추를 담당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체들의 격전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 중국시장-성장 지속, 성장률 둔화, 글로벌 메이커 경쟁 가열



미국, 유럽을 잇는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중국의 자동차 산업수요(중대형상용차 제외)는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이하 KARI)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491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점 1,449만대를 기록한 미국을 제치고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1,913만대를 기록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에서 무려 22.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수십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확대를 통해 성장해 왔으나 이제는 저(低) 성장기에 접어든 선진 시장보다는 브릭스(BRIC’s)로 대변되는 신흥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로 그 중심에 중국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구도 변화에 따라 대부분의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내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생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GM과 폭스바겐, 포드는 각각 충칭(GM 70만대), 창샤(폭스바겐 30만대), 항저우(포드 25만대) 지역에 대규모의 생산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톱5에 오른 현대차도 지난 3일 허베이성 창저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간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서부 지역 진출을 위해 충칭에도 30만대 규모의 신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3공장에 15만대 규모의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0여년간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했으나 지난해 5월 시진핑 주석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정상상태’ 진입을 천명하면서 중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렸다.

이는 잉여 노동력의 축소, 자본 효율성 저하 등으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이전보다 현저히 낮아진 새로운 성장기 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장기적 안정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에 집중함으로써 ▲단기 성장률 제고를 위한 경기 부양책은 최소화되고 ▲반부패 정책의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부동상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개발투자 부진 등이 이어져 경제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KARI는 예측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역시 중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이전의 10% 내외에서 최근에는 7~8% 수준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2014년 7.4%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0.1%P 하락한 7.3%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제성장률 둔화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자동차 수요(승용차 기준, 승화물양용 및 상용차 제외)는 2013년 15,164,553대 대비 12.1%나 상승한 16,998,719대를 기록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러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형차급(D세그먼트)과 SUV의 영향이 크다.



지난 10여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온 차급은 준중형급(C세그먼트) 차종으로, 중국승용차연석회 통계에 따르면 준중형 시장의 2014년 시장수요가 806만대에 달해 전체 시장수요에서 절반에 가까운 47.4%나 차지하고 있다.

다만 준중형 차급의 지난해 산업수요를 기준으로 2년 전인 2012년과 비교시에는 17.3%나 성장했지만, 2013년과 비교시 2.3% 성장에 그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주소비계층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의 중심이 소형차 중심에서 중형차와 SUV 차급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는 SUV 차급은 2014년 산업수요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12년 대비 무려 2배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2013년과 비교시에도 37.0%나 성장해 중국 자동차 시장 전체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14%대에서 23.3%까지 확대됐다.

중국 경제 수준의 전반적인 상승과 중산층들의 경제 생활 안정화, 활동적인 젊은 세대들이 주력 소비계층으로 올라서면서 차량의 가격은 동급 세단 대비 고가이지만 활용성이 높은 SUV 차급 판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SUV와 같이 활용성이 높은 MPV 차급 역시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12년 57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00만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시장이 확대됐다.

각 업체들도 이러한 시장 변화의 추세에 맞춰 지난해 MPV급에서 ▲GM 바오쥔730 ▲혼다 오딧세이 등 신차를 선보여 전년대비 7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SUV급에서도 ▲혼다 베젤 ▲GM 트렉스 ▲푸조 2008 등 신차를 잇따라 출시했고, 현대차 역시 지난해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ix25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급 판매 확대와 함께 중형차급(D세그먼트)의 판매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D세그먼트 시장은 283만 7천여대가 판매돼 C세그먼트와 SUV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전체 산업수요에서 16.7%를 차지)으로 자리잡았으며 ▲2012년 대비로는 28.8% ▲2013년 대비로는 1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D세그먼트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KARI는 ▲중국 자동차 시장과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크고 화려한 디자인, 고급감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 ▲기존 소형차 라인업 위주의 일본 업체와 달리 중형차와 고급차 급에서도 풍부한 라인업을 갖춘 유럽과 미국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 가속화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차와 중대형차 시장 역시 2013년 대비 지난해 26%나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주행 환경, 3.0ℓ를 초과하는 고배기량 모델에 대한 높은 소비세율(최대 40%), 2016년부터 시행될 연비 규제 등으로 인해 향후에는 E세그먼트보다는 D세그먼트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러한 중국의 시장 변화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3.0ℓ 이하 모델들로 주력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형차 시장에 집중했던 일본 업체와 현대ㆍ기아차 역시 최근 D세그먼트에 새로운 차종들을 투입하면서 D세그먼트 시장의 성장에 대비하고 있어 향후 SUV 시장과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미형밴: ‘소형상용차급’을 의미
* 출처: 중국승용차연석회의 통계 / KARI <2014년 12월 중국 자동차 판매 동향>

■ 중국 소비자 니즈(Needs) 사로잡은 현대ㆍ기아차




현대ㆍ기아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한 사업전략에 정열을 쏟아왔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중국 국영기업 베이징기차와 함께 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를 설립하고 그 해 12월부터 EF쏘나타(현지명 밍위)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이달 초에 진출 13년만에 누적판매 1,000만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ㆍ기아차의 누적판매 1,000만대 달성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한국(1996년)과 미국(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달성한 쾌거인 동시에 최단 기간 내에 달성한 기록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의 밍위와 엘란트라는 출시 직후부터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호평을 받으며 진출 2년만인 2004년 판매순위 5위, 2005년에는 4위에 오르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입지를 굳혔으며, 이로 인해 ‘현대속도(現代速度)’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기아차 역시 2002년 둥펑기차, 위에다기차와 함께 3자 합자로 ‘둥펑위에다기차’를 설립, 2002년부터 국내 구형 엑센트 개조차인 ‘천리마’를 출시,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중국시장 진출 첫 해인 2002년 31,907대 판매에 불과했으나 2006년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고, 2010년부터는 연간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서며 매년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현대ㆍ기아차는 1,766,084대(현대차 1,120,048대 / 기아차 646,036대)를 판매해 폭스바겐, GM에 이어 중국시장 3위권 자동차그룹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시장 성공요인은 ▲적극적인 현지전략 차종 투입 ▲최대 차급시장 공략 ▲적기 생산능력 확대 세 가지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첫 투입된 천리마와 밍위는 각각 국내에서 판매되던 구형 엑센트와 EF쏘나타를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디자인과 사양들을 개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 투입된 엘란트라, 위에둥, 쎄라토 등의 차종들 역시 현지 여건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중국 현지 맞춤형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 ▲현지 도로여건 ▲기후 ▲정치ㆍ경제ㆍ문화적 배경 등 모든 여건들을 철저히 분석해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오고 있다.

■ 현대차=위에둥, 랑둥, 기아차=K2, K3모델



현대ㆍ기아차의 대표적인 중국 현지 전략형 차종으로 손꼽히는 ‘위에둥(HDc)’은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아반떼HD를 중국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춰 차체 크기를 늘리고 디자인을 화려하게 변형하고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적용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별•계층별 큰 소득격차로 인해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이 함께 팔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위에둥은 출시 8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월 1만대 가량 판매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2013년 8월 신형 아반떼(MD)를 현지전략형으로 개조한 ‘랑둥’을 선보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엘란트라’라는 차명으로 판매되며 ‘2012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안전성 최고 자동차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입증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사정에 맞춰 더욱 개선돼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랑둥은 ▲전장 4,570mm ▲전폭 1,775mm ▲전고 1,44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었으며, 동급 모델 최고수준의 ▲2,700mm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차 보조시스템 ▲ESP ▲MDPS ▲VSM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중형급 이상의 차에서 적용되는 첨단 안전 및 기술 사양을 적용했으며, ▲운전석 통풍시트와 ▲후석 에어컨 통풍구 등 고급 편의사양 들이 추가되었다.

현대차 랑둥은 이와 같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2013년 위에둥과 베르나(RBc)에 이어 3번째로 20만대를 넘긴 모델로 등극했으며, 2014년 252,338대를 판매해 ‘C2-미드(Mid)’ 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의 라비다(Lavida)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북경현대 판매 차종 중 최다판매 차종에 등극했다.

최근 C세그먼트 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랑둥을 매년 20만대 가량 판매하는 동시에 ‘C2-로우(Low)’ 세그먼트의 위에둥 역시 매년 16만대 이상 병행 판매해 주력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엘란트라(아반떼XDc), 위에둥(HDc), 랑둥(MDc)로 이어지는 현대차 아반떼 시리즈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총 300만대가 넘게 팔려 현대차가 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체 판매량(6,266,510대)의 절반(48.9%)에 이르는 등 현대차의 중국 시장 성공에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차(C1 세그먼트)로 분류되는 베르나(RBc)나 역시 현대차를 대표하는 소형 현지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화려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동급 차종을 압도하는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출력과 연비를 겸한 우수한 엔진 성능과 다양한 고급 사양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안포드의 피에스타, 상해GM의 아베오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C1-하이(High)’ 세그먼트에서 압도적인 1위(2015년 3월 기준, 56,079대, MS 44.9%)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준중형차 시장에 중국전용 모델인 K2를 2011년 투입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글로벌 준중형차인 K3의 개조차를 투입해 올해 3월까지 각각 538,998대, 383,872대를 판매하는 등 준중형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중국시장을 겨냥한 ix25, KX3, 신형 투싼




현대차는 ‘2015 상해 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투싼(TLc)를 공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현대차의 중국 전략 소형 SUV ix25, 기아차의 전략 소형 SUV KX3에 이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SUV 시장 접수에 나섰다.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ix25는 ▲당당한 외관 디자인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파워트레인(1.6ℓ 감마 엔진 / 2.0ℓ 누우 엔진) ▲우수한 연비 ▲대거 적용된 고급 사양(ESP, HAC, ESS, 후방감지센서 등) 등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출시와 동시에 인기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현대차는 ix25의 홍보대사로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을 선정해 최초 공개 및 출시 행사에 초대함으로써 소형 SUV의 주고객층인 젊은 세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ix25는 지난해 24,721대를 비롯해 올해 3월까지 총 48,809대가 판매되는 등 월 평균 8,000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3개월 만에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6.1%를 기록한 ix25는 올해 3월까지 판매(24,088대)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3.7%를 기록해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장안포드의 에코-스포츠(Eco-Sports) ▲동풍혼다의 XR-V ▲광주혼다의 베젤(Vezel)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누르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SUV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투싼(구형 투싼 JM)과 ix35(국내명 투싼ix), 싼타페(현지명 XINSHENGDA) 역시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투싼(JM)과 2010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ix35(투싼ix)는 올해 1월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올해 3월까지 누적판매 1,022,372대를 기록하며 현대차의 중국 SUV 판매를 이끌고 있다.



2012년 말 중국에 첫 선을 보인 싼타페도 첫 해 7,000대를 시작으로 매년 7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3월까지 총 158,512대를 판매됐다.

기아차 역시 구형 스포티지(KM)과 신형 스포티지R(SL)을 병행 판매, 올해 3월까지 누적판매 684,388대(구형 329,004대 / 신형 355,384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 출시된 중국 전략 소형 SUV KX3도 한 달 만에 5,596대를 판매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ㆍ기아차의 중국 내 SUV 누적판매는 1,919,677대로 연내 2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 합쳐 총 5개의 모델이 포진한 중형 SUV 시장에서는 양사의 차량을 모두 합쳐 지난해 연간 점유율이 26.2%(2015년 3월까지는 20.6%)에 달해 중국 SUV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기존 5개 모델과 최근 출시된 전략 소형 SUV ix25와 KX3까지 더 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새로운 시장 중형차 시장 경쟁력 확보



최근 중국 시장에서 SUV와 함께 중형차와 고급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다양한 D세그먼트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투입해 눈높이가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먼저 지난 2011년 4월, 역동적이고 화려한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YF쏘나타를 중국형으로 개조해 출시하고 첫해부터 72,065대 판매하고 이듬해 바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며 중국 중형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아차 역시 같은 해 중국에서 대표 중형세단 K5를 중국형으로 개조해 출시, 첫해 34,220대를 판매한 이후부터 매년 5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YF쏘나타와 K5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토대로 개발 단계에서부터 중국 현지 여건에 특화된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인 ‘밍투(Mistra)’와 ‘K4’를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2013년 11월 말에 본격 출시된 밍투는 뚜렷하고 선명한 선의 흐름을 통해 역동적인 현대차만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곳곳에 적용 돼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TFT-LCD 패널 ▲LED 주간 주행등 ▲운전석 파워시트 ▲운전석 통풍시트/뒷좌석 열선시트 ▲블루링크 ▲파노라마 썬루프 등 고급 대형 세단 수준의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의 고급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동급 최고 수준의 1.8 / 2.0 누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 역동적인 디자인에 걸맞은 성능과 경제성을 구현했다.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밍투는 중국 중형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첫 해 두 달 만에 1만대를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134,997대를 판매해 월평균 1만대가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밍투는 본격 판매가 이뤄진 첫해인 지난해 1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폭스바겐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 중형차 엔트리 시장인 ‘D-로우(Low)’ 세그먼트의 시장 구조를 재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기아차 K4는 지난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이후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지난해 26,701대 등 올해 3월까지 46,162대를 판매, 월 평균 6,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K4는 기아차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당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급 이상의 고급감을 갖췄으며, 보닛 후드 길이와 측면 유리 부분을 넓혀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전장 4,720mm ▲전폭 1,815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770mm의 제원을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으며, 중국에 출시된 현대ㆍ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고출력 엔진인 1.6ℓ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적용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이 외에도 2열 시트 열선, 후석 에어밴트, 버튼시동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유보 텔레매틱스 시스템 등 최신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여, 현대차 밍투와 함께 중형차 엔트리급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GM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현대ㆍ기아차는 신형 쏘나타와 신형 K5를 선보임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체제를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형 LF 쏘나타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밍위, 밍투, YF쏘나타와 함께 중형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F쏘나타는 ▲누우 2.0 MPI 엔진 ▲세타II 2.4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춘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총 세 개의 가솔린 모델로 운영돼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충족시켰다.

특히 1.6 터보 GDi 엔진에는 7단 DCT를 조합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중국 전용 디자인을 적용하고 국내 대비 열악한 도로 환경 등을 고려해 지상고를 높이는 등 중국 맞춤형 차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종을 기준으로 중국 중형차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올해 3월 기준으로는 1,139,698대), 중형차 시장에서도 준중형차 시장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지속적인 중국 전략형 신차 투입



현대ㆍ기아차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에서 현재의 탑3 메이커로 안착한 데에는 무엇보다 위에둥, 랑둥 등 소형차 중심의 현지전략 모델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현대ㆍ기아차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밍투, K4, ix25, KX3 등 다양한 차급에서 잇따라 현지전략형 차종을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현지 전략형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창저우공장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충칭공장 등 현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는 만큼 다양한 차종을 적기에 투입해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ㆍ기아차는 수년 내에 기존의 양산차와는 다른 콘셉트의 중국 전용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에도 글로벌 차종을 현지 전략형으로 개조한 차량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황사를 비롯해 대기 오염이 심각한 중국은 최근 미국 보다 더 엄격한 연비와 배출가스규제를 도입하고 구매세 면제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점차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올해 말에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중국 시장에 현지 생산 차종으로 투입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서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에 대비해 수년 내에 준중형 PHEV 전용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재벌닷컴]

기사 입력 : 2015. 0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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