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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韓-日-獨 자동차경쟁력


[기획특집] 한국 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의 태풍으로 주목받은 것은 오래됐다.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을 위시해 독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한국 자동차의 높은 품질과 기술력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을 정도다. 

한국 자동차는 기존 화석연료 체계의 자동차에서 뿐만 아니라 미래형 자동차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의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ㆍ일본ㆍ독일 등 3국의 ‘국민차’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비교를 해본다.

한국자동차 경쟁력...한국-일본-독일 3국 ’국민차’ 비교


한국의 중형 세단 정석으로 불리는 ’쏘나타’와 일본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 ’캠리’, 그리고 독일의 ’파사트’는 모두 토종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차종이다.

○ 현대차의 쏘나타




현대차의 대표적인 차종인 쏘나타는 1985년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30년간 7번의 세대변화를 통해 꾸준히 상품성을 높여 올해 1분기까지 내수 시장 317만대, 수출 150만대 등 세계시장에서 738만여대 판매되었다. 

이른바 ‘대한민국 국민차’를 탈피해 ’글로벌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았다.

쏘나타의 성공은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한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쏘나타의 상품성과 기술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기술을 대변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현대차 역시 지난해 12월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에서 “쏘나타는 현대차의 대표하는 모델로서 신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쏘나타 브랜드 전략에 따라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모델(2.4 가솔린 모델 포함) 외에도 ▲LPG ▲고성능 모델인 2.0 가솔린 터보 GDi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였으며, 7월에 ▲다운사이징 모델인 1.6 가솔린 터보 GDi ▲1.7 디젤을 출시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총 7개의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대형차와 SUV 차급 판매가 확대되면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으나, 디젤 모델과 1.6 터보 모델을 투입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중형차 시장에서 국내 메이커를 대표해 내수시장 방어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쏘나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파사트’, 토요타의 ‘캠리’ 등과 패밀리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독일 3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밀리 세단 3차종의 주력 트림 상품성 비교시 쏘나타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에서 실제 주행 환경에 큰 도움이 되는 사양들이 캠리와 파사트 대비 월등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국민차’로서의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행성능에서 쏘나타는 2,000cc CVV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ㆍm로 2,000cc 가솔린 엔진으로서 넉넉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1cc당 출력과 토크 모두 배기량 대비 캠리를 앞선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연비에 있어서도 배기량에 따른 차이, 사용 연료의 종류에 따른 차이가 있으나, 같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캠리와 비교시 쏘나타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나타 2.4 모델은 11.5km/ℓ로 캠리와 동일)



올 7월 출시 예정인 쏘나타 디젤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i40와 동일한 1.7 U-Ⅱ 디젤에 7단 DCT가 조합될 예정으로 i40 디젤의 연비인 15.5~16.7km/ℓ 수준이 예상돼, 파사트 2.0 TDI 모델과 배기량 차이는 있지만 파사트(14.6km/ℓ)보다 우수한 연비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차제 강성을 높임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충돌 안전성 측면에서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돼 캠리, 파사트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쏘나타의 강점은 3개 차종 모두가 지향하는 ‘패밀리카’로서의 효용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과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3개 차종 비교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점이다.

쏘나타는 ▲전장 4,855㎜ ▲전폭 1,865㎜ ▲전고 1,475㎜ ▲휠베이스 2,805㎜의 제원을 갖춰 캠리와 파사트보다 우세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실제 탑승객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 역시 파사트와 캠리보다 우세하다.



트렁크 공간 역시 파사트 대비 12ℓ가 우세해 많은 가족 여행 등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는 경우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어 패밀리카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쏘나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춰 패밀리카로서의 상품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쏘나타 2.0 모델의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풀옵션 모델에는 ▲LED 주간 주행등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급제동 경보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차설이탈 경보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하체상해 저감 시트 등의 안전사양이 적용돼 캠리와 파사트의 안전사양보다 우월하다는 평가다.

또한 ▲스마트 하이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평행주차는 물론 직각주차까지도 자동으로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자동주차 조향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동승석 럼버 서포트 ▲운전석/동승석 통풍시트 ▲후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의 고급 편의사양도 캠리, 파사트를 압도한다.

특히 고질적인 품질문제가 발생하는 수입차의 내비게이션 대비 쏘나타는 블루링크 2.0 서비스를 지원하는 8인치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어 실제 주행상황에 빈번히 발생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등 ‘운전자에게 최적의 편의를 제공하는’ 상품성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품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7월 출시 예정인 쏘나타 디젤 모델을 8월경부터 전국 7개의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 투입, 파사트와 비교시승 이벤트를 진행해 쏘나타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에는 지속적인 수입차의 가격인하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동급 차종들의 국산차와의 가격편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캠리는 유례없는 엔저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판매가격을 인하해 쏘나타 2.0 최상위 트림의 풀옵션 모델과 비교하면 오히려 더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쏘나타 풀옵션: 3,405만원 / 캠리 2.5 XLE: 3,390만원)

그러나 자동차는 취득과정 및 보유기간 중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총보유비용(TCO) 측면에서 고려할 경우 쏘나타가 캠리, 파사트 대비 약 1,000만원 가까이 경제적이라는 게 소비자들의 견해다.




좀 더 꼼꼼히 따져보자.

쏘나타(풀옵션 기준)는 취득비용으로 ▲차량가격 34,050,000원 ▲취득세 2,166,780원 ▲공채할인 252,610등 총 36,469,400원이 비용으로 발생해 36,476,480원이 발생하는 캠리보다 고가이지만, 5년을 기준으로 ▲자동차세 ▲유류비 ▲보험료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유비용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취득세 등 2015년 6월 10일 기준)

여기에 수입차는 AS상의 문제, 고가의 부품, 긴 수리기간 등을 이유로 보험료가 높이 산정돼 많게는 200만원 가까이 보험료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보험료 계산, 82년생, 피보험자 지정 1인, 기본 항목 가입 기준)

또한 중고차 잔존가치 측면에 있어서도 국산차는 수입차 대비 감가율이 낮으며, 최근 인기 수입차들의 감가율이 낮아지고 있긴 하지만 판매량이 많은 쏘나타 대비 높은 감가율을 보일 수 밖에 없다.

SK엔카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캠리와 파사트의 3년 운행 후 감가율은 각각 41.3%, 36.0%를 기록하고 있다.

쏘나타의 경우 조사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국산 인기 모델의 경우 매년 10% 감가율을 보인다고 가정할 경우, 5년 보유시 감가율은 쏘나타, 캠리, 파사트의 감가율은 각각 50%, 68.8%, 60%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감가율을 고려한 중고차 잔존가치를 총보유비용에 포함시킬 경우 ▲쏘나타는 5년간 약 2,770만원의 보유비용이 발생하고 ▲캠리는 3,648만원 ▲파사트는 3,598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실제 자동차 보유시에는 각종 소모품에 교체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시 보험료 외에 추가로 발생하므로 수입차의 경우 쏘나타 대비 훨씬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자동차 시장 소비자들의 지적이다.



쏘나타는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한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역할을 해 왔으며,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 주행성능, 연비, 디자인, 안전성, 편의성 등 각종 항목에서 글로벌 중형세단의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높아진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구입 후 운행과 재판매 등 일련의 자동차 보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동급 수입차 대표 모델들과 비교시에도 훨씬 경제적으로 명실상부 ‘국민차’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7월에는 경제성과 주행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1.6 터보 모델과 1.7 디젤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한국의 대표 국민차’ 쏘나타 30년의 발걸음





쏘나타는 198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현대차의 역사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쏘나타는 한국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1980~90년대 한국의 수출 산업을 이끌면서 국민의 삶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하듯 많은 변화와 혁신으로 상품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이런 쏘나타가 ‘청년에서 장년으로’ 성장해 올해 11월 출시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과거 격동기 속에서 가족을 위해 항상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가장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 낸 영화 ‘국제시장’에서 영화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가장처럼 지난 30년간 쏘나타는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를 이끌어갈 ‘가장’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지난 30년 세월동안 쏘나타는 현재까지 그 이름을 그대로 유지해 온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2015년 1분기까지 만 30년을 조금 앞 둔 시기까지 세계시장에서 총 738만 여대가 판매됐다.

쏘나타 738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약 35,470km로 ‘달에서도 유일하게 보이는 지구의 인공 건축물’이라고 불리는 만리장성(길이: 약 7,000km)을 5번이나 오갈 수 있는 거리이며, 이를 수직으로 쌓으면 에베레스트산(높이: 8,848m)을 1,250여개 위로 포개 놓은 것과 같은 높이다. (※기준 차량: 길이 4.8m, 높이 1.5m)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 이후 7번 진화했다.

그동안 쏘나타 모델은 ▲1988년 쏘나타 ▲1993년 쏘나타Ⅱ / 1996년 쏘나타Ⅲ ▲1998년 EF쏘나타 ▲2004년 쏘나타(NF) ▲2009년 쏘나타(YF) ▲2014년 쏘나타(LF)로 변신을 거듭했다.

물론 세대교체 때마다 매번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써 왔다.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기술 진보와 혁신에 바탕을 둔 성공적 세대 교체가 쏘나타 브랜드에 30년에 가까운 생명력을 불어 넣은 셈이다.

무엇보다 쏘나타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판매와 브랜드가 함께 높아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로 자리매김해왔다.

■ 또한번 완전체로 거듭나는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 ‘쏘나타’

지난해 3월 출시된 7세대 쏘나타(LF)는 차량의 ‘기본기 혁신’을 통해 본질적인 성능에서부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라는 목표하에 개발됐으며, 운전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현대차의 질적 성장을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당시 기존 6세대 모델의 강렬한 디자인에 비해 차분하게 다듬어진 디자인이 오히려 의외라는 평을 얻으며 초기 반응은 더딘 편이지만, 제품 개발 콘셉트와 같이 시간이 지나도 경쟁력을 잃지 않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단일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실내 인테리어도 인간공학적(HMI: Human-Machine Interface) 설계에 실제 운전자가 주행할 때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감성품질을 높였다.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에 있어서도 초고장력강판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 구조적 측면과 서스펜션, 핸들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엔진도 저중속 영역에서의 응답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연비개선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는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와 치열해진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본기를 바탕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강화해 실주행 연비와 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올해 4월까지 총 5,172대를 판매해 월 평균 1,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고성능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올해 2월에는 신형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터보를 출시했다.

신형 쏘나타 터보는 기존 모델 대비 최대출력을 낮췄지만(271마력 → 245마력) 터보랙을 획기적으로 줄여 응답성을 높여 실용영역대에서의 가속성을 극대화해 실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서 수입차량과의 가속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품성 개선을 바탕으로 판매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쏘나타 전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47세인데 반해 터보 차량의 평균 연령은 약 42세로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판매량도 3달만에 약 1,000대가 판매되며 2년반 동안 총 2,200여대가 팔린 YF쏘나타 터보 대비 훨씬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상반기 연료 효율성을 강조한 1.7디젤 모델과 1.6 터보 GDi 모델, 하반기에는 차세대 친환경차인 PHEV 모델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탄탄한 기본기에 다양한 매력을 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7세대 쏘나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꾸준하고 신뢰감 있는 내실을 갖춰 역대 쏘나타 중 모든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 쏘나타 1세대-1985년



대한민국은 1980년대 이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연스레 중형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1983년 5월 포니에 이은 현대차 제2의 고유모델이자 최초의 자체 개발 중형차인 스텔라(배기량 1,400cc / 1,600cc)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1985년 11월 스텔라의 기본 차체에 1,800cc와 2,000cc 2종의 SOHC 엔진을 탑재한 ‘소나타’를 출시했다.

소나타는 ‘VIP를 위한 고급 승용차’를 제품 콘셉트로 내걸어 ▲자동 정속주행장치 ▲파워핸들 ▲파워브레이크 ▲자동조절 시트 ▲전동식 백미러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첨단사양들을 적용했으며, 당시 인기배우 신성일이 첫 번째로 계약해서 화제를 낳았다.

출시 이듬해인 1986년에는 발음과 어감 등을 고려해 ‘쏘나타’로 차명을 바꿨다.

■ 2세대 쏘나타...해외 판매 420만대의 시작




현대차는 2세대 쏘나타를 개발하며 선진 자동차 업체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 중형차 수출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철저하게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된 2세대 쏘나타를 1988년 6월 출시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던 캠리, 어코드 등과의 비교평가 테스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쏘나타는 국내 최초의 자체 디자인 차량으로, 기존의 각진 디자인에서 벗어나 공기 역학을 중시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당시 중형차의 상징과도 같던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눈과 빙판길이 많은 한국의 기후에 최적화했다.

쏘나타는 당시 독일 모델을 들여와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경쟁사의 아성에 맞서 1989년 국내 전체 차종 중 판매 3위를 기록, 향후 ’국내 베스트 셀링카’의 출현을 예고했다.

1988년 11월 16일에는 쏘나타 3,277대가 미국행 배에 선적되며 중형차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는 기록을 갖게 됐으며, 이 날을 시작으로 지난 1분기까지 해외로 팔린 쏘나타는 국내생산 수출 물량만 1,507,465대, 해외 현지생산 판매 2,707,631대 등 총 4,215,096대에 이른다.

■ 3세대 쏘나타 예고편...기술 혁신의 상징 ’뉴 쏘나타’

현대차는 지난 2월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쏘나타 터보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향후에도 쏘나타에 최신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함으로써,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기술력과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쏘나타는 과거에도 한국 자동차 역사에서 기술 자립,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1991년 2월 선보인 뉴 쏘나타는 2세대 쏘나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유려한 곡선미가 넘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 시점부터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해 향후 전세계를 누비는 현대차의 브랜드 로고를 각인시키는 출발점이 됐다.

또한 고급 대형차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DOHC(Double Over Head Camshaft) 엔진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장착하는 등 쏘나타의 역사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 3세대 쏘나타 국민차로 우뚝서다...1993년 ‘쏘나타Ⅱ/쏘나타Ⅲ’




쏘나타는 이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도 중형차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올라섰으며, 현재는 국내 판매보다 해외 판매가 2배 이상 많아 명실상부 글로벌 중형차로 손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가 없었다면 이와 같이 현재의 글로벌 중형세단 쏘나타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난 30년간 7세대에 걸친 쏘나타는 국내 시장에서 총 3,174,512대를 판매해 지난해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한 아반떼(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누적판매: 263만 5천여대)보다도 더 많이 팔린 진정한 ‘국민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차=쏘나타’의 공식을 연 차는 1993년 5월 출시된 3세대 쏘나타(쏘나타Ⅱ/Ⅲ)로, 특히 지금까지도 많은 전문가들이 역대 쏘나타 시리즈 중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을 만큼 출시 당시로선 파격적인 디자인이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SRS 에어백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ABS) ▲전자식 서스펜션(ECS) 등의 첨단사양을 적용했으며, ▲신냉매 에어컨 ▲리싸이클 시스템 등으로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등 국산 중형차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3세대 쏘나타는 출시 둘째 해인 ▲1994년 183,398대 ▲1995년 194,791대 ▲1996년 195,735대 등 국내 시장에서 연간 20만대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민적인 중형차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특히 1996년 기록한 195,735대는 역대 쏘나타 연간 판매 중 최고 기록이며, 아반떼가 보유한 차종별 연간 판매 최고 기록인 197,911대에 뒤지지 않는 대기록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만 연간 평균 10만 7천여대를 판매, 역대 쏘나타 모델 중 국내시장 연간 평균판매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보유하는 등 ‘국민 중형차’로 등극했다.

1996년 2월에는 쏘나타Ⅱ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출시된 쏘나타Ⅲ는 당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디자인’이란 찬사를 받으며 1996년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자동차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쏘나타Ⅱ/Ⅲ는 2000년 판매가 종료되기까지 8년간 국내외 시장에서 총 1,071,696대가 판매돼 세대별 모델 기준으로는 첫 100만대 시대를 열었다.

■ 4세대 쏘나타...‘기술 독립’ 1998년 4세대 ‘EF쏘나타’



지난 2011년 5월 현대차는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으며, 당시 하이브리드 관련 선진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의 특허를 피해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현대차의 기술력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 연말 또 한 번 순수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연비와 성능을 동시 만족시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했다.

이러한 현대차 기술 독립의 역사는 1998년 3월 출시된 EF쏘나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F쏘나타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175마력의 2,500cc 델타 엔진과 인공지능 하이벡(HIVEC, Hyundai Intelligent Vehicle Electronic Control)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한국 중형차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한 엔진 무게를 20% 이상 줄여 동급 최고의 연비를 달성하고, 전방위적 충돌안전성과 서스펜션 개선을 통한 뛰어난 승차감을 구현해 패밀리 세단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EF쏘나타는 출시 초기 IMF 구제금융으로 인한 경제 여파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으나, 이후 1999년 2월부터 2000년 8월까지 19개월간 연속으로 국내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링카의 명성을 되찾았다.

현대차는 EF쏘나타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한국도 제대로 된 차를 만든다는 평가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으며, 한류의 원조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현대차 글로벌 공략의 선봉에서 그 역할을 다했다.

또한 EF쏘나타는 쏘나타 최초로 연간 수출 5만대(1999년)와 10만대(2002년)를 차례로 돌파했다.

2001년 1월에는 EF쏘나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뉴 EF쏘나타를 출시했으며, 뉴 EF 쏘나타는 현대차 역사에 또 한 번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2004년 미국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품질조사(IQS)에서 당당히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이에 대해 ‘개가 사람을 물었다’, ‘지구는 평평하다’는 등의 외신 반응이 잇달아 쏟아졌다.

또한 뉴 EF쏘나타는 헐리우드 영화 ‘본 슈프리머시’에서 주인공과 암살자의 숨막히는 추격장면에 비중 있게 등장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 자동차의 존재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2000년대 초반 현대차 브랜드 가치 혁신의 일등 공신이 된 뉴 EF쏘나타는 2002년 12월부터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지금까지도 중국 현지 전략 중형차로 판매되고 있다.

■ 5세대 ‘쏘나타(NF)’– 2004년 세계화



2004년 9월 출시된 NF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일류 자동차 메이커로의 도약’을 목표로 만든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특히 현대차는 4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2.4 세타 엔진을 NF쏘나타에 탑재했다.

현대차의 엔진 개발 역량이 총 집약된 세타 엔진은 초기 현대차에 엔진을 공급했던 미쓰비시를 비롯해 자동차 종주국인 미국의 크라이슬러에 역수출될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장, 전폭, 전고각 각각 4,800mm, 1,830mm, 1,475mm로 기존 EF쏘나타 대비 55mm, 10mm, 55mm가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으며, 고배기량인 3.3 람다 엔진과 2.0 디젤 엔진을 탑재하는 등 라인업 확충에도 힘썼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준공과 함께 2005년 5월부터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생산되기 시작돼 북미시장 공략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 6세대 ‘쏘나타(YF)’– 2009년 가솔린에서 터보,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NF쏘나타’의 후속 모델로 2009년 9월 출시된 6세대 YF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처음으로 적용해 이전 모델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 쏘나타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YF쏘나타는 2.0 세타Ⅱ 엔진과 2.4 세타 GDi 엔진을 적용해 엔진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변속효율 및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특히 쏘나타를 시작으로 현대차 독자기술로 최초 적용된 GDi(직분사) 엔진은 고성능과 고연비를 동시에 달성한 엔진으로 이후 현대ㆍ기아차의 전 라인업에 걸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주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YF쏘나타 판매가 본격화된 2010년 5월 엑센트, 아반떼에 이어 현대차 차종으로는 역대 3번째로 글로벌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0년 내수, 수출, 해외공장 현지생산 판매분을 합쳐 처음으로 연간판매 50만대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YF쏘나타는 2012년 2월 2.0 누우 엔진이 2.0 세타 엔진을 대체했으며, 2011년 7월에는 2.0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이 2.4 GDi 엔진을 대체하며 더욱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

YF쏘나타는 출시 초기 강렬한 느낌의 캐릭터 라인과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길게 찢어진 헤드램프 등 기존에 보기 힘든 디자인으로 인해 국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듯했으나, 점차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YF쏘나타는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일본 메이커와의 경쟁은 물론, 폭스바겐 파사트 등 유럽 브랜드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중형차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YF쏘나타는 중국에서 현대차 중형 모델로는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북미 지역의 각종 자동차 전문지 및 조사기관의 패밀리 세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의 미국 진출 차종 중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YF쏘나타는 2011년 5월 국내 최초의 중형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벌닷컴]

기사 입력 : 2015. 0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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